신분증명의 문제

병역에 관련된 글을 읽다보면, 나 육군 예비역 병장임 하고 인증뜨는 구절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내가 제대하고나서 병역에 대해 글을 쓰려면 나 공익 예비역 이병임이라고 신분을 증명해야 하는건가 싶은데 아 이건 뭔가 뽀다구가 안나잖아 안그래?

한국에서 병역의 의무는 모든 남성이 짊어지는 것이지만, 꼭 그것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건 아니다. 종종 드문 경우로 5급 판정을 받은 분들도 있고, 약 10~15%정도의 남성은 공익요원으로 군복무를 치르게되고, 현역으로 가신 분들중에서도 훈련소에서 십자인대 끊어먹고 의가사제대하는 분도 있다.

그런데 병역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는 군복무를 정상적으로 마친 사람들이고, 이를 글에 표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뿐만아니라 덧글등을 통해 여론을 파악해보아도 현역으로 군대를 마친 사람이 아니면 군 복무에 대해서는 이야기해선 안된다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하지만 국방의 의무는 엄연히 한국사회 전체의 문제이고, 따라서 오직! 군복무를 마친 남성들만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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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kkclan | 2009/10/18 17:06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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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12345 at 2009/10/25 18:24
공군 만기 제대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군대 갔다온걸,
군대이슈나올때마다 '나는 갔다왔으니 이슈에서 빠져도 됨'으로 활용하고 있죠.
군 가산점 문제는 무관심이고, 이중국적은 병역의무만 수행한다면 찬성, 양심적병역거부는 대체복무로 찬성입니다.
Commented by kkkclan at 2009/10/26 08:58
가산점보다는 현금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중국적은 병역의무 수행을 전제조건으로 해놔서 옆에서 병역의무를 수행하고있는 후임이 있기 때문에 깨소름하지만 사실 무관심쪽이고, 양심적 병역거부 역시 찬성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병역이 폐지되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신분때문에 쉽게 이야기를 못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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